Harvard Medical School 강의 노트 (1): ASD에 대해 가장 많이 하는 오해 몇가지

안녕하세요, BCBA 권민정입니다.

Harvard Medical School에서 진행하고 있는 Clinical Care for Autistic Adults 강의(link)를 듣던 중 기록해두고 계속 보고 싶은 내용들은 블로그에도 남겨두려고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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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에 대한 오해:

지적 장애와 자폐:

• 오해: 자폐를 가진 모든 사람은 지적 장애가 있다.
• 사실:
• 약 30%의 자폐 아동이 지적 장애를 동반하며 IQ가 70 이하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언어 능력이 제한된 사람들의 IQ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언어 능력은 인지 능력과 항상 연결되지 않으며, 일부 자폐인은 언어 실행증(apraxia: 뜻)이 있거나 특정 상황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들의 능력을 다양한 방법으로 측정하고 AAC(보완대체의사소통) 도구와 같은 대체 의사소통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 의료진들은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환자를 돌보는 방식과 마찬가지로, 자폐인과의 의사소통 시에도 항상 능력을 가정하고, 그들이 어떻게 가장 잘 의사소통하는지를 환자나 보호자에게 물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폐와 공감:

• 오해: 자폐를 가진 사람들은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
• 사실:
• 많은 자폐인들은 감정에 매우 민감하며, 때로는 그 감정이 너무 강해서 압도될 수도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방 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이 너무 크게 다가와 완전히 압도되고 결국 차단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공감 능력이 없다는 인상을 줄 수 있지만, 사실 그들의 공감 능력이 너무 강해 감당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이들의 공감 표현 방식은 일반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그것이 덜 진실 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사회적 관계와 자폐:

• 오해: 자폐인들은 의미 있는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없다.
• 사실:
• 많은 자폐인들이 가족 및 친구들과 강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심각한 자폐를 가진 사람들은 기본적인 상호작용에도 지적 및 인지적 장애가 있을 수 있지만, 그들 또한 주변 사람들과 의미 있는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 이러한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이 어려울 수 있어도 형성된 관계는 정말 중요하고 소중하게 대합니다.

로맨틱 관계와 자폐:

• 오해: 자폐인들은 친밀한 관계를 원하지 않거나 추구하지 않는다.
• 사실:
• 많은 자폐인들이 친밀한 관계를 원하고 소중히 여기며, 그들의 신경전형적(neurotypical) 또래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합니다.
• 그러나 사회적 단서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이러한 관계를 탐색하는 데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행동 문제와 자폐:

• 오해: 자폐인의 행동 문제는 오직 자폐스펙트럼장애 때문에 발생한다.
• 사실: 자폐인은 불안, ADHD, 수면 장애와 같은 다양한 동반 신경정신질환에 취약하며, 이런 것들이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ASD의 본질적인 부분이 아니지만 흔하며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신질환과 자폐:

• 오해: 자폐인은 조현병이나 양극성 장애와 같은 심각한 정신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
• 사실: 자폐인이 심각한 정신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일반 인구보다 높지 않지만, 불안과 우울증과 같은 상태는 ASD와 더 자주 관련되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의료 및 정신과 치료:

• 오해: 자폐인을 위한 의료 및 정신과 치료는 전문 클리닉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
• 사실:
• ASD의 증가하는 유병률로 인해 전문 클리닉은 대기 시간이 길고 모든 자폐인에게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일반 소아과 의사, 1차 진료 의사, 그리고 의료 전문가들이 자폐인을 평생 동안 고품질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 심지어 고도로 지적이거나 언어적으로 표현력이 있는 자폐인들도 건강 정보 관리 및 의사 결정에 지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부 자폐인은 자신만의 건강 관리 결정을 내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법적 보호자, 의료 대리인, 또는 기타 옹호자의 지원을 통해 의사 결정을 공유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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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중재를 하면서 만나는 어린 아이들과는 달리 조금 더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에 직면하는 청소년 혹은 성인들.

다음 편에는 아이들이 유아기, 청소년기, 성인들에 걸쳐 어떤 이유로 병원에 가게 되는지, 병원에 가서는 어떤 치료를 받게 되는지 등을 정리해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