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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언어로 넓혀가는 세상: 이중언어 아이를 위한 언어 발달 팁
Min Jung KwonShare
안녕하세요 BCBA 박혜지 입니다. 요즘 자녀의 언어발달이 부모님들의 주 관심사 중 하나가 된 만큼 고민이 많습니다.
특히 많은 부모님들은 가정 내에서 두 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이중언어 환경에서 자녀가 두 언어를 습득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데요 오늘은 이중언어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언어발달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중언어 환경 vs 단일언어 환경?
많은 부모님들은 이중언어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단일언어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에 비해 언어발달이 느리거나 혼란스러워 하지 않을까 궁금해하십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중언어 환경의 아동도 단일언어 환경의 아동과 비슷하게 부모님이 주로 사용하는 언어 (모국어)를 습득한다고 합니다. 이로 인하여, 이중언어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두 문화에 자연스럽게 노출 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고 능력이 발달하고 문제 해결 능력도 강화됩니다.
또한 code switching과 같은 두 언어 사이에서 전환하는 능력이 생겨, 두뇌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역할은?
아이들이 언어를 배울 때, 부모님의 역할은 언어를 전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언어자극을 제공하는 것에 있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부모님이 자녀와 소통할 때 사용하는 언어의 비율이 아이의 언어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아이의 말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때, 아이들은 더 자신감을 얻고 적극적으로 말을 시도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상호작용은 놀이 상황 또는 일상적인 대화와 같은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이중언어 환경에서 부모님이 자녀에게 주로 사용하는 언어의 빈도수와 양이 많을수록 그 언어에 대한 아이의 능력이 더 빨리 발달 되고, 이 언어를 통해 다른 문화와 생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학습시간의 언어는 어떤 걸로?
흥미롭게도, 이중언어 아동의 경우 놀이 시간에는 모국어 사용률이 높았지만, 학습 시간이나 책 읽기와 같은 학업적인 활동에서는 부모님이 영어와 같은 사회적 언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이 자녀가 미래에 학교에서 사용할 언어에 대비시키기 위해 영어 사용을 늘리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모국어로도 학습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 아이에게 더 큰 언어적 이점을 줄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이 학습할 때 모국어를 사용하는 것도 영어 학습뿐만 아니라 두 언어 모두에서 자신감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모국어로 개념을 잘 이해하면 그 개념을 다른 언어로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습 시간에는 영어와 모국어를 균형 있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시로는 책 읽을 때, 한번은 영어로 그 다음에는 동시 통역가 처럼 모국어로 읽어주는 방식이 두 언어를 자연스럽게 섞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본 연구에서 부모님이 기억해야 할 점
- 두 언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언어 발달이 느려지지 않습니다. 아이는 자연스럽게 두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일상적인 상황에서 모국어를 자주 사용해주세요. 놀이 시간, 식사 시간, 책 읽기 시간 등에서 모국어를 사용하면 아이의 모국어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언어 발달을 촉진하세요. 아이가 말을 시도할 때 보모님의 반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 영어 학습과 모국어 사용을 균형 있게 유지해주세요. 두 언어 모두에서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오늘 연구를 통해 간단한 것 같지만 어려운 이중언어 마스터 하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우리 아이의 언어발달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Everbloom Path에 문의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