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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발달의 핵심, 자기조절(Self-Regulation)과 자기통제(Self-Control)의 차이점!
Min Jung KwonShare
안녕하세요, 권민정입니다!
자기조절 능력은 감정을 관리하고, 충동을 억제하며, 상황에 맞게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을 의미하는데, 이는 아이들이 삶에서 성공적으로 기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럼 오늘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자기 조절(Self-Regulation)"과 "자기 통제(Self-Control)"의 차이를 좀 설명 드리고, 아이들이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는데 감정을 통제하는 것보다 적절히 표현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모님이 자기 조절과 자기 통제의 차이를 이해해야 하는 이유
부모님이 이 두 개념을 명확히 구분하고 이해하면 아이의 행동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적절한 양육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실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상황을 예시로 들어 두 개념을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1. 자기 조절과 자기 통제, 무엇이 다를까요?
"자기 조절"과 "자기 통제"는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입니다. 간단히 말해, 자기 조절은 감정, 생각, 행동을 전반적으로 조화롭게 관리하는 능력이며, 자기 통제는 충동적인 욕구를 억누르는 능력에 초점을 맞춘 보다 좁은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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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조절(Self-Regulation):
- 아이가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고 싶을 때,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내가 지금 화가 났구나"라고 생각한 후, 심호흡을 하며 차분하게 감정을 조절하는 과정입니다. 이는 감정을 단순히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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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통제(Self-Control):
- 아이가 당장 간식을 먹고 싶지만 "저녁 식사 후에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며 욕구를 참는 행위입니다. 이는 주로 의지력을 발휘하여 즉각적인 욕구를 억제하는 단기적인 능력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두 개념을 혼동하여 "아이에게 무조건 참으라고 해야 한다"거나 "감정을 억제하는 것이 자기 조절이다"라고 오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2. 감정을 지나치게 통제하면 안 되는 이유
특히 아이들에게 자기 조절 능력을 가르칠 때, 감정을 지나치게 억누르도록 강요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자기 조절은 감정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다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감정을 억압하기만 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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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폭발:
- 억눌린 감정은 결국 더 큰 폭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내지 마!"라고 다그치면 아이는 감정을 숨기다가 나중에 더 심한 짜증을 부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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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인식 저하:
- 감정을 억누르면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되어 자기 조절 능력 발달의 첫 단계인 감정 인식이 어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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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증가:
- 억압된 감정은 내면에 쌓여 불안이나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느끼고 표현하도록 허용하면 아이는 자신의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속상하구나, 괜찮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해 줄 수 있니?"라고 다가가면 아이는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스스로 진정할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3. 아이의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는 실질적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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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인정하기:
- "그런 기분 들 수 있어"와 같이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해 주세요. 감정을 억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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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이름 붙이기:
- "혹시 너는 00해서 섭섭했던 건 아니야?"와 같이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면 아이가 자신의 감정 상태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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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제시하기:
- "소리를 지르고 싶을 때는 노래를 엄청 크게 불러보는 건 어떨까?"와 같이 감정을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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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링:
- 부모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조절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따라 배우게 됩니다. "나도 집이 이렇게 어지러우니 기분이 썩 좋지 않아. 심호흡을 좀 해봐야겠다"와 같이 직접 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5. 자기 통제도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자기 통제 능력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선생님 말씀을 듣기 위해 친구와 떠들고 싶은 마음을 참는 것은 중요한 능력입니다. 하지만 자기 통제만을 강조하면 아이가 감정을 억압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으므로, 자기 조절이라는 큰 틀 안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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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조절과 자기 통제는 비슷해 보이지만 아이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다릅니다. 특히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감정을 억누르는 대신 느끼고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세요. 오늘 글이 도움이 되셨나요? 궁금한 점이나 더 논의하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Nigg, J.T. (2017). Annual research review: On the relations among self-regulation, self-control, executive functioning, effortful control, cognitive control, impulsivity, risk-taking, and inhibition for developmental psychopathology. Journal of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 58 (4), 361-383.